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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문화

6월의 추천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하는
이달의 추천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하는 이달의 추천도서는
각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책나눔위원회’에서 추천한 총 7종의 도서로 구성되었으며,
해당 코너에 게재된 자료는 한국출판산업진흥원에서 제작 및 제공하였습니다.

『식물학자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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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우 | 김영사, 2021.04.

이 책은 그림을 그리는 식물학자이자 식물을 연구하는 화가인 신혜우 박사가 쓴 그림이 들어간 식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림은 식물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의미하는데 지은이는 영국왕립원예협회의 보태니컬 아트 국제 전시회에서 2013, 2014, 2018년에 참여하여 모두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는 식물학자이자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페이지마다 들어가 있는 아름다운 그림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그렇다고 하여 이 책이 단지 그림책인 것만은 아니다. 전문 식물학자로서 식물의 생태에 대한 갖가지 이야기들이 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게다가 그 식물의 이야기와 저자가 서로 교감하는 모습은 이 책을 단지 아름다운 과학책 이상의, 자연과 인간에 대한 지혜를 들려주는 고급 에세이의 품격까지를 갖추고 있다. 아름다운 그림책이며, 내용이 풍부한 식물학 책이며, 그리고 이 땅에서 식물과, 또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할 한갓 생물인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까지를 들려준다.
자연과학의 시작은 언제나 대상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출발한다. 과학자란 어쩌면 자기가 연구하는 대상을 가장 사랑하는 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과학은 대상에 대한 상세한 관찰과 묘사 또는 기술(記述)로부터 출발한다. 이 점을 너무나 즐겁게 상기시켜 준다는 데 이 책의 미덕이 있다.

권복규 위원

이화여자대학교 의학교육학교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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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우주에서 유쾌하게 항해하는 법:
어느 '어도락가'의 삶과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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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견식 |  사이드웨이, 2020.05.

맛있거나 진귀한 음식을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사람을 식도락가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 신견식이 자처하는 어도락가(語道樂家)는 언어를 맛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사람이라 하겠다. 그는 10개 언어를 사전 없이 읽을 수 있고, 사전을 참조한다면 라틴어, 핀란드어, 터키어 등 15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다. 이렇게 25개 언어를 우리말로 옮긴 경험을 갖고 있지만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온 적 없고 외국어 학원도 다닌 적 없다. 38살 때 떠난 신혼여행이 첫 해외여행이었다.
이런 저자가 쓴 책이니 외국어 공부 비법을 소개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비법은 없다. 신견식에 따르면 “엄청난 왕도는 없고 시간을 쏟아 붓는 수밖에 없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쉽게 얻으면 쉽게 잃고 효율만 뒤쫓으면 깊이와 즐거움이 달아난다.” 남의 방식에 의존하기보다는 “외국어 공부에서도 스스로의 정답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더욱 큰 의미와 재미도 느낄 뿐만 아니라 감동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이 책을 읽는 재미 가운데 하나는 풍부한 언어 지식에 바탕을 둔 삶에 대한 성찰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이런 부분. “지갑을 여는 일은 무엇을 가능케 하는가. 영어 ‘페이pay(돈을 내다·치르다)’의 원뜻(진정·만족시키다)은 라틴어 ‘파카레pacare(평정·조정하다)’에서 왔고, 이는 ‘팍스pax(평화)’의 파생어로 결국 평화롭게 만든다는 뜻이다. 돈을 내야 상대가 만족도 하고, 조정도 되고, 이래저래 평화로운 관계가 된다. 평화로움은 조용함도 뜻한다. 조용한 태도와 돈을 내는 행위는 이렇게 일맥상통한다.”
책에는 우리의 어문(語文) 생활 및 현실에 대한 비판적 지적도 있다. “많은 이가 얘기하듯 한국은 매우 높은 교육 수준에 비해 글이든 말이든 자국어를 잘 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다. 한국어를 외국어로 옮기는 번역가들이 특히 이걸 많이 느끼곤 한다. 꼭 언어의 유형론적 차이 탓이라고는 할 수 없다. 글의 문장도 두서없고, 어휘 선택도 엉망인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한 비범한 번역가, 아니 어도락가의 경험과 생각을 통하여 언어와 삶과 세상의 관계를 흥미롭게 되짚어볼 수 있는 비범한 책이다. 좋은 책의 기준 가운데 하나가 ‘이 저자만이 쓸 수 있는 책’이라고 한다면, ‘번역가 신견식만이 쓸 수 있는 이 책’은 단연 좋은 책이다.

표정훈 위원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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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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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켈러 저/강나은 역 | 돌베개, 2021.04.

미나리, 파친코로 이어지면 최근 한국계 작가들이 미국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나온 한국계 여성작가 태 켈러(27)의 장편동화. 뉴베리상 2021년 대상 수상작이다.
병에 걸린 외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이사한 릴리네 가족. 우연히 도로에서 본 호랑이는 릴리 눈에만 보인다. 호랑이는 릴리에게 옛날 옛날에 할머니가 훔쳐간 이야기를 돌려주면 할머니를 낫게 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병마와 싸우는 할머니의 기억은 깜빡깜빡하고 일은 쉽게 풀려나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성장 서사가 그렇듯, 주인공은 이 쉽지 않은 도전과 모험에 뛰어 들어 자신만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풀어내고 한걸음 성장해 나아간다. 스스로를 ‘투명인간’이라 여기고, 주변에서 ‘조아여’(조용한 아시아 여자애)로 여겨지는 릴리가 호랑이와의 정면 대결을 통해 자기 마음 깊은 곳의 감정과 마주하고 자신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가족들을 더욱더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기도 한다. 현실과 환상의 사이에서 등장하는 호랑이는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다. 장치이다. 호랑이는 릴리를 뒤쫓는 무서운 존재이지만 할머니와 릴리가 고통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도록 도와주는 구원자인 동시에 ‘조아여’인 릴리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기쁨 슬픔 분노와 욕망을 가진 호랑이 소녀이기도 하다. 릴리는 호랑이와의 대결을 통해 자기 안의 호랑이 소녀를 끌어낸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성인에 이르는 넓은 독자들에게 호소하는 작품으로 자아와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이야기다. 우리 옛이야기가 다른 문화에서 또 어떻게 변용되는지를 보는 즐거움도 있다.

최현미 위원

문화일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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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의 헌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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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저/신병근 그림 | 풀빛, 2021.03.

‘공정’과 ‘정의’가 시대적 화두다. 특히 21세기에 태어난 10대와 20대에게는 매우 민감한 주제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요약되는 부모세대와 달리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정치 체제와 경제 제도가 기본적으로 주어진 삶의 조건이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 정의로운 사회와 공정한 세상은 애써 지키고 가꿔야 하는 공동체의 모습이다. 젊은 세대에게 법과 질서는 억압과 구속이 아니라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과의 관계를 지키는 중요한 규범이다. 이런 측면에서 헌법은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게임의 룰’이다.
대법관을 지낸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는 조금 더 넓은 안목을 요구한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류의 역사, 특히 민주주의의 기원과 그 바탕을 들여다보는 일이 필요하며,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인식하고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를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영국의 대헌장, 프랑스 인권선언, 미국 독립선언서, 독일 바이마르 헌법이 제정되는 과정과 역사를 살피면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이 걸어온 역사와 헌법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현재 우리는 1987년에 개정된 제10호 헌법 체제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헌법은 고인 물이 아니다. 시대의 요구와 공동체 구성원이 합의한 상식을 반영한다. 앞으로 헌법 개정에 참여할 청소년에게 대한민국 헌법 이야기는 매우 현실적인 공부다. 우리의 미래는 현재를 성찰하고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데서 시작된다. 딱딱한 교과서에서, 시험을 치르기 위한 암기 위주의 사회 공부가 아니라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현실을 인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그림이 곁들여져 다소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를 조금 부드럽게 읽을 수 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그들과 기르고 가르치는 사람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류대성 위원

『읽기의 미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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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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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석 | 자음과모음, 2021.02.

여기, 묵직하고 뜨거운 리얼리즘 소설이 나타났다.
작가들의 첫 소설집은 많은 것을 암시하고 있다. 작가가 삶을 바라보는 방식, 생의 지리멸렬함에서 끌어올리고 싶어 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소설에 영향을 끼칠 질문들까지. 읽고 쓰는 게 직업이긴 하지만 어떤 국내 문학은 종종 놓쳐 버리는 일도 있다. 그러나 한 작가의 첫 소설집을 읽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는 드문데 때에 따라서는 이 『다른 세계에서도』처럼 ‘문제적 첫 책’을 만날 수 있어서이기도 하다.
이 소설집은 2017년부터 발표한 여덟 편의 단편을 수록한 이현석의 첫 책이다. 어떻게 하면 이 책을 친절하고 아름답게 소개할 수 있을까. 『다른 세계에서도』와는 다르게. 여덟 편의 소설들은 친절한 데도 아름다운 데도 없다. 정말 그렇다. 그런데도 끝까지 읽게 되는 힘은 무엇일까.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쓰이는 것일까.
현실의 정확한 표상(representation)을 보여주는 리얼리즘 소설은 현실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즉각적으로 느껴지고 그것이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기 마련이다. 여기에는 감상주의도 미학도 필요 없을지 모른다. 우리는 이것을 직면해야 하고 이것에 관해 말해야 합니다, 더는 그것에 “조용한 외면”은 같이 하지 맙시다, 라고 작가는 말한다. 인권과 노동의 문제에 대해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작가와 같이 서서 고민하며 걷고 있다. 이것이 리얼리즘의 문학의 특징일 수도 있겠다. 『다른 세계에서도』를 읽고 나자 이 생각은 더욱 공고해진다. 우리가 지나쳐온 크고 작은 문제들. 작가가 시선을 두지 않는 데는 없어 보인다. 어째서인가. 한 개인이 당면한 문제가 사회적 문제와 연결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인간의 윤리에 대한 이현석의 집념은 독자들에게 우리가 보지 않으면 안 될 문제를 ‘직면(confrontation)’하게 만든다(단편소설 제목 중에 <컨프론테이션>이 있음). 성급하지만 이 젊은 작가의 첫 책을 덮자마자 그의 첫 장편소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또 얼마나 무겁고 유용한 이야기일까 싶어서. 새로운, 그리고 필요한 리얼리즘 작가가 나타났다. 지금보다 나은 ‘다른 세계’로 같이 가고 싶어 하는.

조경란 위원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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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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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화 | 한길사, 2021.01.

김현화 교수의 『민중미술』은 제목이 가리키듯이, 1980년대 한국 문화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민중미술의 역사와 특성을 고찰하고 있는 책이다. 1980년대 학부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민중미술은 아주 친숙한 미술 장르다. 굳이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대학이나 거리에서 민중미술 작품을 흔하게 접할 수 있었다. 학생회관에는 몇 미터 크기의 거대한 걸개그림이 걸려 있었고, 동아리방의 벽에는 오윤 작가의 판화 작품이 걸려 있었다. 또한 시위 현장에도 힘껏 쥔 주먹의 그림이나 노동자와 농민, 학생이 어깨를 걸고 있는 그림의 깃발이 늘 함께 하고 있었다. 1987년 민주화 투쟁과 노동자 대투쟁은 민중미술의 전성기였는데, 단순히 민중을 위한 미술을 넘어, 민중에 의한, 민중의 미술을 실천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이자 장소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1980년 광주항쟁을 기점으로 태동하여 노동자, 농민, 도시 서민, 한국 근현대사 등을 주제로 하여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한국의 민중미술을 조감하고 있다. 저자는 민중미술의 주요 작가들인 임옥상, 오윤, 홍성담, 신학철, 박불똥 등의 주요 작품들을 해설하면서, 외세에 반대하여 민족 통일을 추구하고, 확산되는 자본주의의 물질문명에 반대하여 소박한 농부와 민중의 삶을 이상화했던 민중미술의 핵심 주제들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민중미술은 1970년대까지 한국 미술계를 지배해왔던 추상적 모더니즘에 맞서 미술의 현장성, 대중성, 독자성을 구현하고자 했던 의미 있는 문화운동이자 예술운동이었다. 그만큼 1990년대 이후 민중미술이 제대로 계승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다. 이 책은 민중미술을 현장에서 접했던 50대 이상의 독자들에게는 과거의 설렘과 흥분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젊은 독자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민중과 가까이에 있었던 한국 현대 미술의 장면들을 상세하게 접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진태원 위원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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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보다 더 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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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 나남출판, 2021.02.

글을 쓰는 사람을 학자, 작가, 기자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학자는 논문이나 학술서적을 쓰고, 작가는 소설을 비롯한 창작물을 쓰고, 기자는 신문과 잡지의 기사를 쓴다. 그러나 한 사람이 세 종류의 글을 다 쓰는 경우가 있다. 송호근이 살아있는 보기다. 그는 지난 17년간 매주 한 편의 칼럼을 쓰면서 묵직한 3부작 저서 등 학술연구서도 꾸준히 발간했으며 두 편의 장편 소설도 썼다. 『정의보다 더 소중한 것』은 그가 지난 4년 동안 썼던 칼럼을 하나의 일관된 스토리로 재구성하여 펴낸 시대 진단서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지만 저자는 낱낱이 흩어지는 시한부 시사 칼럼을 ‘시대진단’이라는 줄에 꿰어 자기만의 글쓰기 장르를 개척했다. 그의 칼럼은 문사철이라는 인문학적 배경 위에 사회과학적 지식과 날카로운 비판의식으로 현실을 꿰뚫어보는 힘을 지녔다. 그의 칼럼 한 편 한 편은 시사문제를 주제로 삼아 적절한 어휘와 비유, 간결한 문체와 뛰어난 문장력, 박학다식과 흥미로운 이야기 구성으로 독자들을 매혹한다.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그의 칼럼을 각자 다르게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칼럼은 비평의 신랄함과 문학적 감수성을 적절하게 배합하면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고유한 감흥을 자아낸다. 지나고 나면 잊히고 마는 시사 칼럼을 한 권의 책으로 재창조한 이 책은 문재인 정부 4년에 대한 비판적 평가이며 우리 시대의 문제를 진단하는 ‘시대진단학’이기도 한다.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학자, 작가, 기자는 물론 교양 독자들도 이 책을 읽으며 시대를 읽는 법과 글 쓰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정수복 위원

사회학자/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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